이기리 시인

소개

시집 『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』 민음사(2020), 『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』 문학과지성사(2022)를 지었다. 얼떨결에 시인이 되었지만 이 한순간만을 위해 오래도록 실패의 기록을 쓴 사람. 음악을 매우 사랑하는 편. 좋아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. 지극한 ENFJ라 걸핏하면 상처를 상처로 덮는다. 그러나 이젠 좀 덜 아파해도 된다는 것을 이해했다. 나의 행복 또한 온전히 퍼 담으려는 자. 아직은 쑥스러워 사랑한다는 말보다 고맙다는 말을 더 자주 한다. 재즈나 블루스가 흐르는 카페에서 오후의 벅찬 빛 속에서 차를 마시며, 글을 쓰기 시작하면,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.

발행한 에세이